브랜드를 품은 무대, 예술을 입은 브랜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피어난 공연예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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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은 한 시대의 감성과 기술, 그리고 문화적 흐름이 집약되어 펼쳐지는 무대입니다.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춤, 연기 속에는 예술가들의 창작 정신뿐 아니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협력의 손길이 스며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이 ‘공연예술’이라는 감각적 플랫폼에 주목하며, 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관객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예술 창작의 과정에 함께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이 무대 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메세나적 협업으로 확장되고 있지요.
오늘은 Mastercard · Rolex · Cartier - 공연예술의 감동을 함께 만든 세 글로벌 브랜드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은 시간을 후원하고(롤렉스), 감각의 언어를 더하고(까르띠에), 경험의 가치를 음악으로 전환하며(마스터카드), 관객에게 예술 그 이상의 순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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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stercard
마스터카드: 라이브 공연이 주는 Priceless한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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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결제 기업 Mastercard(마스터카드)는 단순한 금융 기술 기업을 넘어, 문화·예술·스포츠와 같은 삶의 감각적 영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온 기업입니다.
“Priceless”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는 전 세계적 슬로건 아래, Mastercard는 수년간 다양한 도시와 문화 현장에서 감동을 경험으로 전환하는 ‘ 경험 기반 브랜딩’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참고)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2024년 인도 EVA Live와의 파트너십입니다.
2024년 Mastercard는 인도의 대표 공연기획사 EVA Live와 협업하여, 전국 20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형 라이브 뮤직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통 인도 클래식부터 글로벌 K-pop, 재즈, EDM, 인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음악을 매개로 지역문화와 청년 세대 간 감성 연결을 시도한 프로젝트로 올해도 10월 뭄바이를 시작으로 순회 공연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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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Priceless Experiences” 포스터 | 오른쪽: 아티스트 Enrique Iglesias 포스터, 이벤트 홍보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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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라이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향후 3년간 연평균 약 1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규모는 이미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026년까지 300개 이상의 대규모 콘서트가 열릴 것으로 예상될 만큼, 공연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2가 35세 미만일 만큼 젊은 층이 많고, 이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세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astercard는 이러한 인도의 Z세대 소비자와 문화적 배경에 주목해, 자사의 핵심 캠페인인 ‘Priceless Cities’를 인도 현지 공연 경험에 결합했습니다.
도시별로 맞춤 설계된 공연 콘텐츠는 티켓 구매 시스템, 사전 예매권한, 할인 혜택, 전용 라운지 및 아티스트와의 팬미팅 기회를 Mastercard 보유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이처럼 Mastercard는 인도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붐을 활용하여 새로운 소비자와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고 브랜드의 경험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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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은 남아시아 최초의 Mastercard 공연예술 후원 사례로 기록되며, Mastercard가 대규모 음악 이벤트 후원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Mastercard의 협력은 공연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문화 진흥, 브랜드 경험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프로젝트로 주목할 수 있습니다.
공연의 순간이 주는 감동이 관객의 ‘삶의 가치’로 연결될 때, 예술은 또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처럼 Mastercard는 공연의 감동이 관객의 ‘삶의 가치’로 이어지도록 돕는 결제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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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olex
롤렉스: 시간 위에 쌓아 올린 무대의 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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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또한 프로테제만큼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출처: ROLEX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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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 Rolex(롤렉스)는 오랜 시간 ‘정밀함’과 ‘장인정신’의 대명사로 자리해 왔습니다. Perpetual, 즉 “탁월함을 향한 끊임없는 탐구와 탐험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식공유”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과 과학 그리고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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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드 나하린 & 론디웨 코자 협업 장면
출처: ROLEX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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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동시대 공연 예술의 거장과 떠오르는 신예가 2년간 1:1로 협업하며 예술세계를 나누는 것입니다. 최근 서울시 발레단에서 선보인 〈데카당스〉의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 2016/17 시즌에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예술가로 활동한 연출가 피터 셀러스, 연극 연출가 로버트 레파지, 현대음악 작곡가 카이자 사리아호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멘토로 참여해 왔으며, 이들이 이끄는 공연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창작의 과정 그 자체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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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이앤 리브스 & 전송이 | 오른쪽: 롤렉스 아트 위크엔드
출처: ROLEX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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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롤렉스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가수 겸 작곡가 전송이가 프로테제로 선정되어 다섯 차례 그래미상을 거머쥔 재즈 싱어 다이앤 리브스의 멘토링을 받기도 했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끝나면 롤렉스는 각 분야의 스승과 제자들이 모이는 ‘롤렉스 아트 위크엔드(Rolex Arts Weekend)’를 열어 그 동안의 경험과 성과에 대해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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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Rolex는 단순한 예술 후원자가 아닌 ‘브랜드 공동 창작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Rolex의 공연예술 지원은 단발적인 협찬을 넘어, 창작자와 기관이 긴 시간 동안 동행하며 ‘시간’이라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예술로 실현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작을 위한 시간, 고민을 위한 시간, 리허설과 실험을 위한 시간을 브랜드가 선물하고, 예술은 그 시간 위에 작품을 세웁니다.
브랜드가 예술가의 시간을 지지했다는 이야기, 그 시간을 함께 나누는 관객이라는 정체성까지. 관객은 Rolex가 말하는 "가치 있는 시간"의 진심을 무대 위에서 만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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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rtier
까르띠에: 향기로 연주되는 음악, 감각을 넘나드는 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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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까르띠에 향수 제품 | 오른쪽: 까르띠에의 마틸드 로랑,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 감독, 에사 페카 살로넵,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 © Mynxii White
출처: Cartier 공식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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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랜드 Cartier(까르띠에)는 1847년 Louis Francois Cartier(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가 파리에서 보석점을 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빠르게 명성을 얻은 Cartier는 시계와 보석을 넘어, 브랜드 상품을 공연예술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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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스크리아빈 '프로메테우스' 공연
출처 :Brandon Patoc / San Francisco Sympho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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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사 마틸드 로랑은 음악의 구조와 리듬, 선율에 따라 3가지 주요 향을 디자인하고, 이를 Dry diffusion 방식으로 공연장 전체에 자연스럽게 분사해, 음악이 울려 퍼질 때마다 공간에 다른 향이 퍼지도록 구성했습니다.
‘Before’ → ‘Offering’ → ‘After’ 세 시점에 맞춘 서사적 향 구성이 핵심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습한 숲의 정취, 중반에는 가죽과 연기를 연상시키는 따뜻한 향, 마지막에는 상큼한 감귤과 허브의 향으로 감정 흐름을 향기로 재연한 것입니다. 관객은 음악의 고조와 함께 향의 변화까지 체험하며, 음악을 듣는 것 뿐만 아니라 향으로 느끼는 새로운 감각의 전환을 경험합니다.
이는 향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정의 흐름을 조율하는 예술적 장치로 기능했음을 보여줍니다. 관객은 이 공연을 통해 ‘소리’를 눈으로 보고, ‘향기’를 귀로 듣는 듯한 다감각적 예술 체험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는 예술이 감각을 일깨우는 방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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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테스트 하는 제작진(까르띠에의 마틸드 로랑,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 감독, 에사 페카 살로넵,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 © Mynxii Wh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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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브랜드가 공연예술의 단순한 후원자를 넘어 파트너로 참여할 때, 예술은 한층 더 깊은 몰입과 감성의 층위를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Cartier는 ‘향’이라는 감각을 통해 음악을 다시 들려주었고, Rolex는 ‘시간’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예술가의 성장과 창작에 헌정했으며, Mastercard는 ‘경험’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공연이라는 언어로 해석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브랜드의 메세나 협력은 예술가의 창작 환경을 풍요롭게 만들고, 관객에게는 더 깊고 감성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합니다.
예술은 후원을 통해 생명력을 얻고, 브랜드는 예술과 함께할 때 더 깊은 사회적 공감을 만들어냅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연예술 무대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동력이 됩니다. 서울의 중심에서 예술가와 관객을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발신지인 세종문화회관 역시, 예술의 가치를 진심으로 믿는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다양한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펼쳐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기업과 문화예술의 조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무대, 그 풍경 속에서 세종문화회관만의 ‘메세나 이야기’가 더욱 빛나게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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